2015년 2월 28일 토요일

아웃 라이어 1만시간의 법칙에 핵심은 "법칙"이 아니라 "1만시간"에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 잘 할 수 있는지 너무나 궁금해 하면서, 막상 "그냥 꾸준히 오래 하면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답을 해주면,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간다. 이세상엔 뭔가 방법을 몰라실패하는 경우 보단 알지만 사람들이 충분히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 한다 라는 걸 알게되는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예전에 국내파 영어 고수들의 인터뷰를 모아 놓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중에는 방송국에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오랜기간 하신 분이었다. 그분의 영어 공부 법이 화제가 되었는데, 말씀 하시길, "유학 한번 가지 않고 한국에서 EBS 방송 교제만 보면서 10년간 했더니 영어를 잘하게 된 것 같다"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어떤 일이 일어 났을까?
예상대로 사람들은 서점으로 달려가 EBS 교제를 쓸어 담아 갔다.

EBS 방송 교제가 아니라 10년 동안 했다는 것이 핵심 이었는데 왜 아무도 10년이라는 점에는 주목 하지 않는 걸까...

어떻게 보면, 말콤 글라드웰의 1만시간 법칙은 그동안 누구나 다 아는 공식: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말을 듣기 좋게 바꾸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다는 걸 서른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마치, 수능 전교 1등의 비법, "교과서 위주로 예습 복습 철저히 법칙"을 책으로 낸것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는 왜 아웃라이어의 1만시간 법칙에 열광 했나 싶다. 뭐 새로운게 있다고.


좀 허무한가? 이것은 영화 도신에서 주성치가 여자꼬시는 단 한가지 방법을 알려줄 때 느낀 그 허무와 같다고 하겠다.







니가 못생긴걸 부모 잘못으로 돌리는 주성치님


난 여러분들이 영어를 하는 자세가 영어를 어떻게든 요령으로 빨리 가려고 하기 보다는 드라마 "미생" 의 "장그래" 와 같은 자세를 가지고 시작 하길 바란다. 





"영어, 죽을 만큼 열심히 하면 나도 가능한 겁니까?"라고 말이다. 힘들게 노력하는 건 당연한 거다 다만 그렇게 했을 때 되냐 안되냐를 묻는 것이다. 열심히 해도 잘 안되는 일이 세상엔 널렸다. 그러니, 나에게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질문 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죽을 만큼 열심히 하면 결국 나도 영어를 잘 하게 될까요?" 라고 질문 하는 것이 바른 자세임을 미리 알려 드리고 싶다. 스스로에게 "그래, 더 할 나위 없었다." 라고 칭찬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추가로, 얼마전 제 유투브 채널을 확인하니, 올린 비디오 영상의 수가 이제 100개를 넘었다. 이제 500개를 목표로...진행해 나갈 생각이다. 가끔, 쿨하고 멋지게 만들수 있다면 좋겠지, 근데 멋없더라도 꾸준히 매일 하는 건 더 중요해. 꼭 성공해서 전교 1등의 법칙을 책으로 내봐야겠다, 잘 팔리는지 궁금하다. "매일 30분짜리 비디오를 2개씩 10년간 유투브에 올렸더니 엄청난 구독자가 생겼어요" 라는 인터뷰 멘트를 준비 하고 있는 나다.





저의 유투브 채널 / 페이스북 / 홈페이지 포트폴리오 를 통해 educational technology 또는 미디어 기술 영어 교육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나 정보도 공유 부탁드립니다. 어떤 의견이든 어느 사이트에든 자유롭게 공유 가능합니다. 물론 글펌도 가능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