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19 NYU 유학생의 영어 고백기
조동사 Can의 이해 Part1
제가 영어를 배울 때(2000년 초반까지)는 can = be able to라고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어휘를 가르치는 분도 can = be able to라고 칠판에 적으며 노트 필기하라고 하셨는데요.
필기를 하면서도 항상 갖고 있던 의문은 "왜 같은 뜻의 단어를 여러 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참 기묘하죠, 왜 같은 걸 여러 개 만들었을까요? 영어라는 언어가 처음부터
시험을 보기 위해 만든 것도 아닐 텐데요.
can = be able to를 같은 뜻이라고 배웠으니, 아무 생각 없이 그날 기분에 따라서
"오늘은 can이 좋아"하면서 그냥 can을 쓰다가 너무 많이 섰나 싶으면 be able to로 쓰는 식이었죠.
그래서 시험 볼 때는 제가 어휘력이 좋은 사람인척 채점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유를 모르고 단순히 can을 be able to로 기분에 따라
대체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채점자는 저의 부족한 어휘력에 깜짝 놀라 오히려 감점처리 했을 겁니다.
결론 부터 말하죠.
Can은 be able to와 같지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분명 다른 점이 있으니 공존하는 겁니다.
저는 can과 be able to의 차이를 처음 알고 나서 그 즉시 책상에서 일어나 발코니로 달려가
기쁨과 분노에 소리를 지른 사람입니다. 단지 단어 하나의 차이를 알게 해준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어휘를 배우면서 갖고 있던 의문점 "왜 같은 뜻의 단어를 여러 개 만들었을까?"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이끌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죠. 이전에도 언급했던, "내가 그동안 배웠던 모든 것이 사실
틀릴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들어가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이 책보다 강해져야한다."는 내용과도 연결된 얘기일 겁니다.
그럼 이제 can과 be able to가 어떻게 다르며, 왜 둘은 결국 공존하게 된 건지 이유를 하나씩
설명해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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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뉴미디엉 영어학원 홈: www.NewMediaEngl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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