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정관사 'the',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

정관사 "the"의 사용법 Part 2



정관사 'the'에 대한 글 part 1.



"특별한 경우/사람/물건에 'the'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예문부터 다시 보겠습니다.


I often listen to music.

나는 자주 음악을 듣는다.


The movie wasn't very good, but I liked the music.

그영화는 별로였지만 음악은 좋았다.


여기서 일반적인 음악은 그냥 'music'입니다. 특정하지 않는 거죠. 그러나 어제 본 영화에서 나온 그 음악은 'the music'이라고 합니다. 특별해지는 거죠. 이유는 역시 내가 경험한 음악은 일반적인 음악과는 다른 특별한 것이 된다고 했던 것과 이어집니다. 여기에 일반적인 음악과는 다르다는 표시로 'the'라는 왕관을 씌워 강조해 주죠.


우리가 흔히 하는 설명으로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것에 the를 사용한다"는 설명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겁니다. 너와 내가 모르는 일반적인 것과 구분되기 시작하면 유일하고 특별해지는 거니까요.


또다른 예로, 집에 지금 차가 한대 있는 경우 'the car'라고 했을 때 그 차는 한 대 뿐인 내 차를 말하는 겁니다. 도로에 있는 다른 차를 말하는 'a car'와 구별되는 것이죠. 유일한/특별한 것에 주로 'the'를 씌워 혼동을 막아 주게 됩니다.


자, 새로운 내용인 3단계 the를 보죠.


3단계 'the'의 핵심은 바로 대표성을 나타내는 그룹에 씌워주는 겁니다.


대표성이라는 것도 역시 특별함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집단의 특별함을 대표하는 거죠. 즉, 대표성은 특징 + 집단을 나타내는 특별한 존재로서 'the'를 씌워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보죠.

The giraffe is the tallest of all animals.


기린이 동물 중에서 가장 크다는 뜻입니다. 기린이 모든 동물 중에 키가 가장 크다는 특징에 대한 대표성을 'the'를 통해 주고 있죠. 같은 문장에 '가장 큰'이라는 유일한/최고의 뜻으로 'the'가 함께 사용되고 있죠. 여기서 두 개의 'the'는 서로 다른 이유로 사용되었습니다.


대표성의 'the'는 그 것이 하나인지 아니면 여러 개인지와 같이 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단어라도 수량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 a giraffe/ giraffes로 나타냅니다. 정말 그런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관사 'the' 사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 Part 2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