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뉴미디어 영어
비주얼러너가 원서를 읽는 방법
“원서를 읽고 싶다.”
영어를 잘하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대부분 뉴욕타임스나 아마존 베스트셀러 같은
책을 원문으로 한번 읽어 보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원어민처럼 프리토킹을 하고 싶다는 것도
일반적이지만, 요즘에는 원서를 해석 없이 읽거나, 영화를 자막 없이 보는 것에 대한 갈망이
더 높다는 걸 알게 되죠.
그러나 원서 책은 어떻게 찾고, 읽는지 그리고 읽고 난 후에는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 잘
모릅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아닌데요. 왜일까요?
이는 단순히 방법론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책을 읽게 되는 "과정"을 말하는 겁니다.
즉, 책을 즐겁게 읽는다는 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죠.
Self-awareness(자아 인식),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나는 어떤
성향이며 관심분야는 무엇인지, 그리고 소설과 비소설 중 어떤 것에 더 끌리는지에 대해
아는 겁니다. 이는 마치, 자신의 스타일이나 사이즈도 모르면서 옷을 사면 나중에 입지
못하는 것과 같죠.
물론, 우리는 여기서 영어 원서를 읽기 위한 것이므로, 한국어로 책을 읽을 때보다는 영어능력에
대한 필요성이 하나 더 강력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언젠가
영어 스킬이 올라가고 그러면 원서도 읽게 될 거라는 생각은 틀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과 달리 영어 스킬이 올라가도 원서를 읽을 수 있게 되진 않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정하는 것부터가 독서의 시작이며 그 과정에서 어떤 매체로 볼 것인지,
그리고 정독을 해야 하는지 다독을 해야 하는지와 같은 전략적 접근도 필요하죠.
이번 글을 통해 실제로 원서를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선정하고 읽는 방법, 그리고 기록하는
과정까지 함께 연결해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비주얼 러너가 원서를 읽는 방법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