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바른 길로 가고 있다면 몇년이 더 걸리더라도 난 상관 없다.

바른길로 가고만 있다면 몇년이 더 걸리더라도 난 상관없다. 인생을 살다보면, 원래 정했던 길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는것이 보통이다. 마치 피아노 줄을 매년 다시 조율해야 하듯이, 매일 운동화 끈을 다시 묶어줘야 하듯이, 삶에서도 가끔 조율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가능하면, 더 멀리 잘 못된 길로 가기 전에 하는 것이 좋겠지만, 장담한다 절대 늦지 않았다. 언제라도 좋으니 고치면 된다. 사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을 찾는데는 영원히 늦는다건 없다. 단지, 평생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모를고 살아 갈 뿐 이다.


























조율 하면서 가는 것은 중요하다.

가는 길에서 벗어나면 다시 바른 자리로 돌여 놔야 한다. 끄집어 넣어 주고 다시 밀어 주고, 가끔 어떤 분들은 이런 과정없이 한번에 쭉~~ 끝판까지 가시던데... 난 이것이 꼭 맞는 선택이라고 말 못하겠다. 때로는 너무 앞서가려고 하지말고, 적당한 속도로 가되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자. 난 종교는 없지만, 법륜스님의 가르침을 예로 들어보면,

"요즘은 남들이 뛴다는 이유로 나도 그냥 이유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가기 바쁜데, 이는 문제가 될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그냥 뛰기 때문에 만약 그 길 끝에 낭떨어지가 있다면, 빨리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라고 말씀 하셨다. 

또한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 마음만 빨리 가려고 하면 근심이 찾아오게 된다" 는 말씀을 같이 해주셨다. 다시말해, 자신이 천재가 아닌데 천재처럼 행동하려고 하면, 전문 용어로 몸이 후달리게 된다. 그러니 내 속도에 맞춰서 가보자. 절대 천천히 가는 것이 그른 선택이 아닐 것이다.  빠른 선택이 아니라 옳은 선택인지가 중요하다.

그럼 이제 빨리 가는 것이 아니고 바른 길로 가는 것이 중요 하다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내가 이해가 될 것이다. 

법륜 스님의 구글 강연영상을 첨부했으니 자세히 듣고 싶은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세상이 점점더 속도전으로 가니까 이제는 곧 속도가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 모든걸 평가하기 시작할 것이다. 어떻게 아냐고? 내가 똑똑 해서가 아니라 하도 치이고 살아서 그래. 그리고 잘 생각해보라, 나를 예로들면 내가 엔지니어 일때는 영어 잘하는 엔지니어만 찾았다. 엔지니어인데 영어 잘하면 좋은 직장을 구하고 이직도 수월 했다. 이후 내가 선생이 되려고 하니 이번엔 디자이너 처럼 창의 적으로 가르치는 선생을 찾더니, 지금은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으니 기술력 좋은 디자이너만 찾더라...진짜 진심 죽을래?
 
아래, MIT 미디어 연구실 모집 설명을 보라. 디자인너 인데 컴퓨터 프로그램밍이나 메케니컬 엔지니어링을 잘해야 한다고 나왔다. 내말이 뻥이기 바랬지만, 이런 현상은 사실이다.












나를 기준으로 학창시절 저렇게 위에 모집 요강처럼 여러가지를 하고 있으면 한국에선 당시 부모님 모시고 와야한다. 그리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아마도 "아이가 좀 산만한 것 같다"고...뭐,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얼마전, 하버드 대학에 Geoffrey Canada 의 교육 관련 강연을 보고 머릿 속에 남는 문장은 하나, "You never know." 당신은 그아이가 어떻게 될지 절대 모르니 섯불리 판단하지 말고, 초등학교 중학교 때 아이들에게 "얘는 머리가 좋아요," "쟤는 별로 입니다", 이따위 말 함부로 하지 말라의 뜻으로 한 것같다. 직접 들어보고 싶은 분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그럼 이제 우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예전에 누군가 세상에는 김연아식 모델과, 스티브 잡스식 모델이 있다고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모두 김연아 모델만을 따르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했다. 우선, 김연아 모델이란 김연아처럼 한가지만 쭉 몇십년해서 한분야에서 끝장을 보는 스타일 소위 장인이 되는 모델이다. 반대로, 스티브 잡스식모델은 여러가지를 하면서 이러한 다양하게 분야의 지식을 조합해서 새로운걸 만들어 내는 거다. 분야마다 다른지만 변화에 민감한 기술산업쪽에선 아마 스티브 잡스식 모델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잡스형이 키노트에서 말했듯이 자신, 애플회사는 Liberal arts + technology 의 교차점에 있다고 했다.

더 중요한 점은 애플은 보통 최첨단 기술을 가장 빠르게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다. 삼성 처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거의 직접 생산하지도 않는다. 다만 기술을 정확히 사용할 줄 아는 회사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삼성 소니에선 스마트 시계나 입는 전자 제품이 나왔고 헬스킷도 많이 나온 상태다. 애플은 내년 초에나 애플 워치라고 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나온다. 사람들은 지금 가장 먼저가 아니라 가장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우리는 이제 컴퓨터를 만드는 엔지니어가 빠르고 싼 제품이 아니라 영혼과 스토리를 제품에 불어넣어 사고 싶은 물건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한사람이 무엇을 만들 때 철학, 기술, 예술 다 알아야 하는데, 잠깐...그래서 내가 매일 졸라 바쁜거냐! 멕시코 석유부자로 살고 싶다.


다시 돌아와서, 얼마전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컴퓨터역사 박물관 모임에서 야후 CEO 멜리사 메이어와 한 대화는 구글은 어떻게 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대화 중에 구글은 사람을 어떻게 뽑는가 라는 질문에  "구글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스킬이 엄청 뛰어난데 프로그래머 아니라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주로 뽑는다" 라고 했다. 다시말해 프로그램밍 스킬 처럼 strong 테크놀러지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분야에서 일하려고 도전하고 다양한 분야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어려운가? 이상한가? 이상 할 것 없다 세상은 항상 이런 식이니 당신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겠다. 내가 20대 초반에 느끼기 시작 했지만 확인을 30대에 해서 그렇지 누가 미리 알려줬다면 좋았을 내용이라 공유 하는거다. 

요즘에 퓨전이나 융합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앞으로는 2가지가 아니라 3가지 이상 잘하는 사람을 찾을 거다. 두가지 이상 하게 되어야 기준이 생기고 비교대상이 생기게 된다. 그럼 스파크가 튀듯이 서로가 자극을 주며 다양한 생각과 지식이 축적되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거다. 흔히 말하는 1+1 이 결과적으로 2가 아니라 3 이나 4가 된다는 얘기와 비슷하다. 이는 능력이 하나 늘어날 때 마다 "+" 더하기 연산이 아니라 함수나 기하 급수 연산으로 늘기 때문이다. 

뭐지 갑자기 나 엄청 어려운말 하고 있지? 
다시 쉽게 정리하면, 2^n -1 으로 늘어나다는 말인데, 결국 수확에서 확률 계산 공식과 비슷하다.  2^2 -1 = 3 이고 2^3 =7 로 늘어난다. 다시말해 A 만 있으면 발생 확률 조합은 1이다 다른것이 없으니 당연하다. 그런데 이제 할 수 있는것이 A와 B가   두가지가 있으면, A B AB 이렇게 3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제 3개 이상의 스킬이 생겨 조합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ABC = A B C AB BC AC ABC 이렇게 7가지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누가 2 ~3개 잘하면 다잘해 보이는데 조합으로 극복하는거다. 한 3개만 잘해지면, 왠만한거 다 할수 있다. 그런데 만약 4가지라면? 1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한가지 스킬을 익히는데 약 10년정도 잡고 평생 4가지만이라도 잘하게 된다면 정말 대박이지. 무언가를 옳은 선택을 하고, 빨리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잘하려는 것 이라면, 자신의 속도로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일단 주말에 술맛 안 떨어질 정도만 쓱 훑었다. 

뭐지, 
갑자기 지식자랑 잔뜩 사질러 놓고 도망을 가다니...할지 모르나. 미안! 친구가 오늘 생일이라 빨리 나가야 한다 늦었다. 오늘은 미국시간으로 불금!그래도 뭔가 엄청 찜찜하고 아쉬운 사람은 여기 How Google works 동영상을  직접 보고 그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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