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적으로 특별히 어느 쪽을 더 선호 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가끔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존경 하게 된다. 나는 그분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주로 정치인들이 즐겨하는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서 보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믿지 않는 편이다, 나는 그사람의 행동을 믿는다. 말은 쉽게 속일 수 있지만, 행동을 속이는 것은 진짜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서른이 넘으면 대부분 이점을 아주 잘 알게 된다...잠깐, 갑자기 웃프다...
2011년 박원순 당시 서울 시장 당선자가 모교에 직접 찾아 오셨다. 민간 변호사일때 등산 다니면서 했던 우리 학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쁜데도 (사실 당시 당선 직후라 엄청 바빴을 거다) 강연을 온것이다. 그분의 진짜 털털함에 내가 당황했다. 셀카도 나보다 잘 찍어서... 당시 난 청년들이 취업 하는 것이 꿈이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새로운 교육 청책이나 아이디어가 있는지 질문 했더니, 청년 창업을 돕는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답변 하셨다.
다른 분은 국회의원 박진 (당시 한나라당 3선 의원으로 기억한다.) 우리 어머님이 막내 아들 유학 가려는데 추천서 좀 써주세요 했더니, 바로 나한테 직접 연락 하셔서 써줄테니 초안 써서 보내라고 했던 분이다. 그분에게는 한장의 편지를 써준 것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정치인들이 일반 시민의 추천서를 다 써줘야 하다는건 아니다. 다만, 정치인이 일반 시민의 삶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배우게 됐다. 그리고 삶과 정치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 계기가되었다.
선진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조금이나마 볼 수있는 기회였다 사실, 그전에는 정치란 말이 그냥 싫었다. 내 삶에 뭐 연관성도 없는 것 같았고, 맨날 싸우는게 정치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 했던 때다. 이런 때에 정치인의 말을 금으로 만드신 두분이다. 말 한대로 행동 하는 정치인이 더 많으면 좋겠다. 어느 당이냐를 떠나서 모두의 목적은 시민 (뭐 정치인은 시민 아닌가)이 즐겁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 하는 것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시민도 마찬가지로 나의 행복이 우선이 겠지만, 결국 개인의 행복만 추구 하다 끝나는 삶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의미 한가. 내가 여기 까지 오는 데에도 (별것도 아닌 놈에서 좀 별것인 놈 정도 되는데 까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와 주었는지 생각 해보게 된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더라도 그일이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일로 연결 되길 희망 한다. 나의 행복이 곧 다른 사람의 행복을 가져오는 일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
나를 예를 들자면,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개인적으로 삼시 세끼 먹고 살고, 이일이 교육 시스템을 발전시켜 공부 효율을 10% 정도 올리는 거다. 그러면 부모들은 그 10%시간을 아빠랑 애들이 즐겁게 비디오 게임이나 공놀이 하도록 만드는 거다. 특히, 한국에 있는 학생들이 공부를 좀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는 날이 오면, 기뻐서 강남 사거리에서 문워킹으로 종로 3가까지 뒤로 갈수 있을 것 같다. 마무리에서 갑자기 마이클 잭슨 형이 보고 싶어지는 스산한 가을로 가는 이중 결말의 글이다. 잭슨형 정말 춤과 노래는 쵝오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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